해피기버소식

[후원후기] 쌍둥이를 홀로 키우는 한부모가정과 함께한 특별한 캠핑

관리자 │ 2021-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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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은 캠핑의 계절이라고 합니다. 낮에는 따뜻해서 놀기 좋고, 저녁에는 적당히 쌀쌀해서 모닥불을 피우면 금세 몸이 따뜻해지거든요. 요즘에는 개인 캠핑 장비가 없어도 캠핑 용품이 잘 구비되어 있는 캠핑장이 많아서 젊은 층들에게도 굉장히 인기가 많은 곳인데요. 해피기버도 캠핑의 계절을 맞이하여 특별한 게스트들과 함께 카라반 캠핑을 다녀왔습니다.

쌍둥이와 함께한 1박 2일 캠핑 이야기

특별한 게스트는 바로 쌍둥이를 홀로 키우는 한부모가정의 가장 김영희(가명) 씨와 쌍둥이 믿음이, 소망이(가명) 가족이었습니다. 해피기버로부터 언어치료비를 지원받으면서 인연이 닿았는데요. 혼자서 아이를 양육하다 보니 아이들과 함께 여행을 갈 기회가 많이 없어 아쉽다는 한부모 가정에게 특별 선물을 준비해 주었는데요. 오랜만의 여행에 들뜬 아이들은 아침부터 컨디션이 굉장히 좋았답니다.




차로 두 시간쯤 달려 양평의 명소 '두물머리'에 도착했습니다. 두물머리는 북한강과 남한강의 물이 만나 합쳐진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해요. 오전엔 쌀쌀했지만 다행히 날이 점점 따뜻해져서 따뜻한 햇살을 만끽하며 두물머리의 아름다운 절경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두물머리에는 아름다운 절경 외에도 또 다른 별미가 있다고 합니다. 바로 연잎으로 만든 핫도그가 굉장히 유명하다고 해요. 핫도그가 매콤해서 맵다고 연신 말하면서도 조금씩 야금야금 다 먹고 후식으로는 달콤한 아이스크림도 한 개씩 먹으며 간식타임을 가졌습니다.




간식까지 먹고 실컷 뛰어놀다 보니 점심시간이 되었습니다.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을 먹기 위해 중국집을 예약해뒀는데요. 핫도그에 아이스크림까지 먹었는데도 짜장면과 탕수육 군만두까지 정말 맛있게 먹어주었습니다. 아이들은 잘 먹을 때랑 잘 잘 때가 가장 예쁘다고 하던데 정말인 것 같지 않나요?




금강산도 식후경! 아이들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을 다음 명소는 바로 양평 양떼목장입니다! 건초주기 체험과 양뿐만 아니라 염소 그리고 돼지 등 동물들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곳인데요. 양떼목장 꼭대기에 위치한 '위험천만한 놀이터'에서는 믿음이와 소망이의 발이 보이지 않을 만큼 정말 신이 났었답니다. 아이가 한 명도 아니고 두 명이나 이리저리 뛰어서 모두가 지쳐있을 때 어머니 영희 씨는 함께 뛰면서도 지친 기색이 없었습니다. 새삼 엄마라는 존재는 정말 대단하다고 느낀 순간이었습니다.





모든 일정을 마치고 드디어 카라반 캠핑장에 도착을 했는데요. 아이들은 차에서 자는 게 신기하다며 카라반 구석구석을 누비며 좋아했습니다. 어머니 영희 씨와 아이들 모두 뛰어노느라 지쳤을 테니 편히 쉴 수 있도록 저녁은 해피기버 홍사범 이사장님께서 직접 만들어 주셨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한다는 음식으로만 가득 차린 밥상이라 그런지 너무 잘 먹어주었는데요. 아이들이 낯선 환경에서 밥을 잘 먹지 못할까 봐 어머니 영희 씨께서 비상용 김을 들고 오셨지만 다행히 그 김을 보는 일은 없었습니다:)






캠핑의 하이라이트는 모닥불 앞에서 즐기는 불멍 아닐까요? 천진난만한 아이들도 모닥불 앞에서는 얌전하게 불멍을 즐겼는데요. 그렇게 어머니 영희 씨 가족의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한부모 가정으로 산다는 것

어머니 영희 씨가 꽃다운 27살이 되던 해 믿음이와 소망이가 선물처럼 찾아왔습니다. 쌍둥이라는 사실을 알았을 때는 당황스럽고 두려움이 앞섰지만 아이들이 태어나고 보니 그 행복이 두 배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 행복도 잠시 아이들이 4살이 되던 해에 영희 씨는 남편과 이혼을 했습니다.




아이들이 너무 어려서 경제활동을 할 수 없었던 영희 씨는 전 남편으로부터 양육비를 받아 생활했습니다. 그로부터 1년 뒤 전 남편이 갑자기 보이스피싱에 연루되어 교도소에 수감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그 이후로 영희 씨는 어떠한 양육비도 받지 못했습니다. 그렇게 영희 씨는 가난한 가장이 되었습니다. 기초생활수급자로 선정되면서 운이 좋게 전세임대주택에 입주했지만 보증금 채무로 인한 이자와 생활비 등 월 35만 원 이상의 고정지출을 견디지 못하고 결국 변두리의 작은 상가에 위치한 빌라로 이사하게 되었습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믿음이와 소망이가 6살이 되던 해에 언어발달이 늦는다는 이유로 다니던 어린이집에서 퇴출을 당하게 되었습니다. 담당 선생님의 소견에 의해 장애 전문 어린이집에 입소했으나 장애등급이 없고 다른 아동에게 방해가 될 수 있다는 이유로 또다시 어린이집을 옮기게 되고 말았습니다.




아이들은 현재 초등학교 1학년에 재학 중이며 특수교육 대상자로 선정되어 일반학급과 특수학급을 병행하며 생활하고 있습니다. 믿음이와 소망이는 6살 때부터 현재까지 해피기버로부터 2년 동안 언어치료비를 지원받고 있습니다. 설소대 수술과 꾸준한 언어치료를 통해 41개월 수준이었던 통합 언어 연령이 현재는 7세 수준으로 상승했습니다. 여전히 또래 아이들에 비해 수치상의 언어능력이 조금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지만 대화를 하거나 글을 쓰고 읽는 데에는 문제가 없다고 합니다. 언어능력이 향상되면서 믿음이와 소망이는 책 읽는 것을 매우 좋아하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한번 책을 읽으면 누가 불러도 잘 못 들을 만큼 집중력을 발휘한다고 합니다. 






영희 씨는 10월부터 정수기 코디네이터 일을 배우고 있습니다. 일을 시작하게 되면서 아이들을 지역 내 저소득층 아이들을 위한 돌봄교실을 보내려고 했지만 아이들이 특수교육 대상자이기에 면학 분위기를 망칠 수 있다는 이유로 입소를 거절당했습니다. 그렇게 8살 아이들 단둘이서 하교를 하고 엄마 없는 집에서 단둘이 시간을 보낼 수밖에 없다고 하는데요. 아이들이 워낙 밝고 사람을 좋아해서 혹시나 모르는 사람이 찾아왔을 때 덜컥 문을 열어줄까 봐 매일 교육을 시킨다고 합니다. 엄마의 걱정이 무색하리만큼 아이들은 책을 읽거나 티비를 보면서 엄마를 잘 기다린다고 하는데요. 그런 아이들을 보면 대견스럽기도 하지만 보호자의 빈자리가 익숙해져 버린 것 같아서 미안한 마음이 가장 크다고 합니다.


아이들이 그저 지금처럼만 밝고 순수하게 컸으면 좋겠다는 영희 씨. 쌍둥이와 함께한 캠핑 영상은 아래의 동영상에서 더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 유튜브 출동!해피버거 한부모가정 편 시청하기 ▽

https://youtu.be/b3tYoW3gaDc




영희 씨 가정이 건강하게 자립할 수 있도록 해피기버 후원자님들도 함께해 주세요.

해피기버는 영희 씨와 같은 한부모가정이 다양한 가족 중 하나의 형태로 받아들여질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 쌍둥이 가정 후원하기▽

http://www.happygiver.or.kr/sub03/cover.php


제작 : 사단법인 해피기버 사업기획팀

by 왕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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