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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후기] 새 학기, 새 출발! 아이들에게 새 학용품을 선물했어요.

관리자 │ 2022-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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꽁꽁 얼어붙었던 눈이 녹고 저녁해가 길어지기 시작할 즘이면 봄이 다가오는 것을 몸소 느껴볼 수 있습니다. 어쩌면 새해가 주는 설렘보다 '새 학기' 와 '봄'이라는 단어가 주는 설렘이 더 큰 것 같지 않나요?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몇 년 동안 취소되었던 졸업식과 입학식도 재개하기 시작했는데요. 그래서인지 더 새 학기가 실감이 나고 설레는 것 같습니다.

새 학기, 새 친구 그리고 새로운 것

새 학기가 되면 많은 것들이 바뀝니다. 같은 반이던 친구도, 담임선생님도 교과서도 바뀝니다. 학년이 오르면서 새 가방과 새 학용품을 들고 오는 친구들도 많이 보입니다. 안산에 사는 은지(가명)은 올해 4학년으로 고학년이 되었습니다. 고학년이 되자 친구들은 가방, 신발주머니, 필통, 공책 어느 하나 새것이 아닌 게 없습니다. "이제 고학년이라고 아빠가 사주신 것들이야."라고 자랑하는 친구들을 보면서 은지는 초등학교 1학년 때 산 책가방과 학용품을 숨기고 싶어 사물함에 가방을 숨겨 두고 교실에 들어갑니다.

대면 수업이 싫어요

아빠와 단둘이 사는 은지는 대면 수업이 싫습니다. 학교에 가지 않은 날에는 지역아동센터에 모여서 함께 수업도 듣고 숙제도 하는데 차라리 그게 더 좋습니다. "센터 아이들끼리 노는 게 좋아요 걔네는 자랑 같은 거 안 하거든요. 맨날 똑같은 거 쓴다고 놀리지도 않아요." 은지 아버님은 학교에 가기 싫다고 우는 은지를 겨우 어르고 달래서 학교에 보냅니다. "고학년이 되면 새 학용품이랑 새 가방을 사주기로 했는데 경제적으로, 시간적으로 여유가 없어 결국 사주지 못했어요. 요새는 다 메이커만 사용하고 메이커만 든다는데 가격이 너무 비싸서.. 그냥 한없이 미안하죠."


뭘 좋아할지 몰라서.. 다 준비했어!

해피기버는 은지와 같은 저소득 가정 아이들을 50명에게 다가오는 새 학기를 맞이하여 문구세트를 선물하기로 했습니다.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는 아이들이 성별도 학년도 모두 다 다르기 때문에 남녀노소 학년에 제한 없이 모두 필요한 문구 및 팬시류 약 20종류를 꾹꾹 담아 초대형 문구세트가 완성되었습니다.




봄날의 산타가 찾아왔어요

지난달 8일 해피기버는 안산에 위치한 'ㅇ' 지역아동센터에 산타 할아버지처럼 몰래 방문했습니다. 아이들은 개학을 앞두고 한창 공부에 열중하고 있었는데요. 거대한 학용품 세트를 보고는 금세 함박웃음을 지으며 달려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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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기버는 지역아동센터와 협의를 통해 아이들에게 추가적으로 필요한 물품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아이들에게 새 학기가 두려운 날이 아닌 설레는 날로 다가올 수 있도록 해피기버와 함께해 주세요.



▽ 현재 진행 중인 모금함

https://happybean.naver.com/donations/H000000183077?p=p&s=rsch

제작 : 사단법인 해피기버 사업기획팀

by 왕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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