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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제 모금함 사례 및 후기 △

저희는 장애가정입니다.

올해 막 환갑을 넘긴 인숙 씨는 지적장애 3급입니다. 전체 지능지수가 매우 낮은 인숙 씨는 보호자의 관리가 필요하지만 인숙 씨의 자녀들 모두 지적장애인이며 남편은 비장애인이지만 알코올의존증으로 현재 요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어 인숙 씨에게 도움을 줄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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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숙 씨에게는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어리고 귀여운 손녀가 있습니다. 인숙 씨의 간절한 바람 덕분인지 손녀 나경이(가명)은 비장애인으로 건강하게 태어나 주었습니다. 나경이는 할머니 껌딱지입니다. 없는 형편에 장애까지 있는 할머니가 혹시 부끄럽지는 않을까, 친구들에게 놀림이라도 당하진 않을까 걱정이 많지만 걱정이 무색할 만큼 나경이는 할머니를 잘 따르고 좋아합니다.

고장 난 냉장고, 다 쉬어 버린 음식

상황 판단과 경제관리능력이 매우 미흡한 인숙 씨는 주변으로부터 수차례 대출 사기와 강제 채무 상환 등으로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장애로 몸과 마음이 아파 경제활동을 할 수 없습니다. 한 달 백만 원 남짓한 정부 보조금은 인숙 씨 4인 가족의 생계비와 남편의 병원비를 내기에 이미 터무니없이 부족한 금액입니다. "냉장고에서 음식을 꺼내 먹을 때마다 손녀 나경이가 탈이 나는 것 같아요. 냉장고가 20년도 더 돼서 많이 낡고 망가진 것 같긴 한데 그래도 아직은 찬바람이 나오긴 해서 버리지 못하고 있어요. 사실 바꿀 형편도 안되고.."

소중한 후원금으로 냉장고를 지원했습니다.

해피기버는 인숙 씨 가정의 환경개선을 위해 모금함을 진행했습니다. 병원비, 생계비, 주거환경개선비, 전자제품 구매비 등 목표 금액 금 7,100,000원 중 금 472,800원의 후원금이 모였습니다. 비록 목표 모금액에 미치지 못하였지만 92명의 후원자님들의 소중한 후원금과 해피기버 정기후원금을 더하여 20년 넘게 사용해온 낡은 냉장고를 교체할 수 있었습니다. 해피기버는 장애가정이 실질적으로 겪고 있는 어려움을 해결하고 도움을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인숙 씨와 같은 장애가정에 많은 관심과 후원을 부탁드립니다.

제작 : 사단법인 해피기버 사업기획팀

by 왕간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