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2025 지구런 : 더 피스 로드, 성황리 개최… 6천 명 달렸다 “참전용사와 함께한 의미 있는 시간
참전용사와 함께한 의미 있는 시간
후원사 늘고 콘텐츠 다양…참가자 호평 이어져
▲ ‘2025 지구런 : 더 피스 로드’ 마라톤 대회 참가자들이 여의도공원 출발선에서 힘찬 레이스를 시작하고 있다. (사진제공=지구런)
시민 6,000여 명이 서울 여의도에서 평화를 위한 의미 있는 발걸음을 내디뎠다.
6월 호국보훈의 달을 앞두고 열린 마라톤 행사‘2025 지구런: 더 피스로드’가 지난 31일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올해로 3회를 맞은 이번 대회는 단순한 스포츠 이벤트를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평화 마라톤’으로 입지를 다졌다.
특히 참가자 배번호에는 ‘참전용사와 함께 달립니다’라는 문구가 새겨져 큰 호응을 얻었다. 주최 측은 “달리는 내내 그 문구를 보며 참가자들이 더욱 의미 있게 경주에 임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 ‘2025 지구런 : 더 피스 로드’ 참가자들이 출발 전 메인 무대 앞에서 준비운동에 참여하며 뜨거운 열기를 더하고 있다. (사진제공=지구런)
행사 당일 여의도공원에는 이른 아침부터 참가자들이 모여 삼삼오오 스트레칭을 하며 분위기를 달궜고, 현장 곳곳에는 다양한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참전용사 이야기관 ▲후원사 브랜드 체험존 ▲포토이벤트 존 등은 참가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특히 전쟁을 상징하는 철조망 포토월에 배번호를 부착하는 공간은 많은 시민들이 인증 사진을 남기며 추모와 참여를 동시에 실천하는 상징적인 장소가 됐다.
▲ 대한민국6.25참전유공자회 서울지부 류재식 지부장과 참전유공자들이 ‘2025 지구런 : 더 피스 로드’ 개회 세리머니에서 평화 선언문을 낭독하고 있다. (사진제공=지구런)
오프닝 세리머니에는 6.25 참전유공자회 서울지부 류재식 지부장과 참전유공자들이 무대에 올라 개막을 알렸고, 참가비 전액으로 마련된 쌀 1,500포대 기부식도 함께 진행됐다.
마라톤 코스는 여의도공원을 출발해 성산대교 남단까지 이어지는 루트로 구성됐으며, 참가자들은 완주 후 기념 메달을 수여받고 포토월에서 평화의 순간을 남겼다.
이번 대회 남자부 우승자는 고성민 씨(충남 아산), 여자부는 서울 목동의 노유연 씨(서울 목동)가 차지했다. 고 씨는 “외조부님이 참전용사셨기에 더욱 뜻깊었다”며 눈시울을 붉혔고, 노 씨는 “은퇴 후 다시 뛰게 된 계기이자 특별한 기억이 됐다”고 말했다.
▲ ‘2025 지구런 : 더 피스 로드’ 베스트 피스 드레서 참가자들이 평화를 주제로 한 다양한 개성 넘치는 복장으로 무대에 올라 시상식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제공=지구런)
행사 현장에는 ‘베스트 피스 드레서’ 콘테스트, 평화 상징 조형물 포토월, 체험형 이벤트 존 등 즐길 거리도 풍성했다.
특히 참가자들 사이에서는 이번 지구런이 ‘가성비 좋은 행사’로 호평을 받았다. 기념품, 간식, 체험 부스, 기부 프로그램 등 알찬 구성에 더해, 다양한 후원?협찬사의 참여가 행사 품질을 높였다는 평이다.
올해는 평화의 뜻을 함께하는 대협력사로는 HDEX, 현대홈쇼핑, 해피기버, 대한민국6.25참전유공자회가 함께했으며, 후원사로는 휘닉스호텔, 이디야, 레드불, 세방그룹, 동서(오션스프레이), 더단백, 호식이두마리치킨, 유피라운지, 웰스로만, 닥터피엘, 메리어트, 오필리, MCN, 티젠, 생봄, 프롬잇, 미즈온, 아비브, 카부토, 뷰카, 크리스탈샘물,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 등수십 개 기업과 기관이 협찬사로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기념품 구성이 좋아 만족스러웠다”, “이 정도 혜택이면 내년에도 무조건 신청”이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2025 지구런 : 더 피스 로드’ 참가자들이 완주 후 ‘피스 월(PEACE WALL)’ 포토존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지구런)
또한 행사 운영은 청년 러닝 크루 ‘위아런’의 자원봉사자들이 맡아, 원활하고 활기찬 진행으로 호평을 받았다. 위아런 봉사자들은 ▲현장 안내 ▲코스 정리 ▲운영 지원 ▲후원 부스 협력 등을 맡아 행사의 완성도를 높였다. 참가자들은 “밝고 에너지 넘치는 응원이 큰 힘이 됐다”, “질서 정연한 운영이 인상 깊었다”는 후기를 남겼다.
지구런 관계자는 “지구런이 여의도를 대표하는 평화 마라톤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던 건 수많은 참가자들과 후원사, 봉사자들의 진심 어린 참여 덕분”이라며 “내년에는 더욱 풍성한 구성과 프로그램으로 돌아오겠다”고 전했다.